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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 줄거리, 내 머릿속의 감정들

by hong.p_06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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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설정

영화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다섯 감정들이 의인화하여 상황에 맞춰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내 감정을 조절함으로써 나의 행동과 기분이 나타나는 것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머릿 속의 감정을 의인화하여 머릿속 세계를 정교한 세계관으로 탄생시켜 신선하게 표현하였으며 감정들이 머릿속세계에서 겪는 크고 작은 모험들을 흥미롭게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꿈, 무의식, 기억, 어릴적 상상의 친구와 같은 무형의 기제들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리학적 고증에 상당히 신경을 썼으며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과 대처 켈트너(Dacher Keltner)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합니다. 폴 에크만은 기본 감정을 기쁨, 슬픔, 화남, 공포, 놀람, 혐오의 6가지로 분류한 학자입니다. 또한 어렸을 때의 주요 기억(=중심 기억 구슬)이 현재의 나의 감정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은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에서 중요시하는 접근법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섯가지의 감정들이 존재하는 것은 같지만 중심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며 아동과 성인의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화면과 조작법이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개별성을 표현하였습니다.

 

2. 줄거리

라일리의 머릿 속에 존재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란 이름의 다섯 감정들이 주인공입니다. 다섯 감정들은 라일리의 탄생부터 어린시절을 거쳐 라일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라일리의 가족은 이사를 가게 됩니다. 11살 소녀 라일리는 이사 후 좋아하는 친구들과 떨어지고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집에서 적응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큰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애를 쓰던 감정들 중 특히 기쁨은 라일리가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친구들에게 잘 적응하기를 바라며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슬픔이 라일리의 기억 구슬을 만지자 라일리의 기억은 슬픈 감정으로 물들게 되고 기쁨은 라일 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슬픔이 감정 신호를 보내지 않기를 바라며 슬픔이가 기억 구슬을 만지지 못하도록 합니다. 감정들이 감정 신호를 바쁘게 보내던 중 기쁨슬픔은 사고로 인해 중심 기억 구슬을 갖고 감정 본부를 이탈하게 되고 라일리의 마음속에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기쁨슬픔은 라일리를 위해 엄청난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는 머릿속 세계를 이동하며 중심 기억 구슬을 가지고 무사히 본부까지 돌아가야만 하는데 그 여정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3. 국내/해외에서의 평가

국내에서는 현재 네이버에서 기자·평론가 7.88, 관람객 9.04, 네티즌 9.07점으로 평점이 높습니다.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해외에서는 Rotten Tomatoes에서 현재 신선도 98점과 관객 점수 89점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칸 영화제에서 선공개 당시에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했으며 평점 역시 9.1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큰 호평을 받았고 보증된 신선 등급마크를 획득하였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딸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없이는 이러한 관찰, 이러한 묘사는 불가능하다. 이런 묘사를 가능하게 한 피트 닥터 감독의 딸에 대한 애정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극찬하였습니다.

 

4. 이스터에그

픽사의 대표적인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인 이스터 에그, 역시 인사이드 아웃에서도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피자 플래닛 트럭은 3번 등장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사올 때 교통 정체로 서있는 차들은 카2의 모델을 재활용한 것입니다.

 2) 라일리의 기억 중 일부에 업의 결혼생활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3)  라일 리가 어릴 때 울고 떼쓰는 소리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부목소리입니다.

 4) 라일리의 학교 교실에 있는 지구본은 토이스토리3에서 앤디의 방에 있는 지구본과 같습니다.

 5) 빙봉이 주머니에서 꺼낸 낡은 워커는 월-E가 들고 다니던 새싹을 담은 워커입니다.

 

5. 총평

이 영화는 다섯 가지의 감정들을 의인화하여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고 기억으로 남는지, 그 기억으로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감정에 대해 설명해주기 좋은 영화이며 성인이 보기에도 생각할 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 초반에는 기쁨슬픔이라는 감정이 라일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감정으로 여겨 기억 구슬을 만지지 못하게 하지만 슬픔과 본부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을 겪으며 슬픔이라는 감정이 충분히 표현되어야지만 그 기억이 기쁨으로 바뀌고 슬픈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감정은 오롯이 한 가지의 감정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다양한 감정들이 섞여 기억을 이루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것은 지금 현재 슬픔의 감정이 존재하더라도 기쁨의 감정으로 변화될 수 있으며 긍정적인 미래로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 성인들에게도 큰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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