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가 쓴 이야기라는 설정의 작품입니다. 고양이 남작 바론이 공통적으로 등장합니다. 작품이 전개되는 가장 중요한 배경은 고양이 왕국입니다. 고양이 왕국은 언제나 낮이며 평화로운 세계입니다. 고양이들 중 대다수는 인간 세계와 고양이 왕국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키와 같은 몇몇 고양이들은 고양이 왕국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고양이 왕국의 고양이들은 털 색이 다양하며 이족 보행을 하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수직 벽타기, 이족보행으로 달리기, 검술까지 가능합니다. 고양이 왕과 왕자, 시녀 등 계급이 나뉘어있는 세계입니다.
2. 등장인물
요이오카 하루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평범한 여고생으로 아침에 잠이 많아 늦잠자기 일쑤입니다. 평소와 똑같이 지각하고 창피를 당했던 어느 날, 하교 중 우연히 위기에 빠진 고양이를 구해줍니다. 그 고양이는 고양이 나라의 왕자였습니다. 고양이 왕자를 구해준 대가로 고양이 나라의 왕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되지만 인간인 하루로써는 곤란하기 그지없습니다. 고양이 나라의 왕이 준비한 마지막 선물은 고양이 왕자 룬과의 결혼이었습니다. 하루는 고양이들에게 붙잡혀 고양이 나라에 끌려갈 뻔 하지만 말하는 고양이 무타의 도움으로 고양이 사무소의 바론 남작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고양이들에게 붙잡혀 고양이 왕국으로 끌려간 하루는 고양이 왕국에서 무타와 바론 남작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루는 고양이 왕국에서 무사히 도망쳐 원래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바론
고양이 사무소의 소장으로 낮일 때는 조각상이지만 밤이 되면 생명을 얻습니다. 하얀 턱시도 차림에 지팡이를 든 모습을 하고 있으며 침착하고 신사적입니다. 뛰어난 두뇌와 검술실력으로 고양이 왕국으로 납치된 하루를 도와줍니다.
무타
바론의 동료로 뚱뚱합니다. 엄청난 식탐을 가지고 있으며 연못의 물고기를 사라지게 만든 전적이 있어 고양이 나라의 전설적인 범죄자입니다. 하루를 사무소로 안내하였습니다. 퉁명스런 어투를 사용하지만 하루가 위험에 빠지면 툴툴거리며 챙겨준다. 바론과 달리 낮에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룬
고양이 나라의 왕자로 유키를 좋아합니다. 유키를 위해 물고기 모양의 과자를 구하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 것을 하루가 구해줍니다. 고양이 나라의 왕과는 달리 성실하며 신사적입니다.
유키
어린 하루가 도와준 아기 고양이. 하루를 고양이 사무소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고양이 왕국에서도 하루와 바론일행을 돕습니다. 이후 룬에게 프로포즈를 받습니다.
왕
룬의 아버지이며 고양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이자 폭군입니다. 룬을 사랑하는 아버지이지만 변덕스럽고 제멋대로입니다. 하루와 룬의 의사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며 억지로 결혼을 추진합니다. 룬과 하루의 결혼이 이뤄지지 않자 자신에게 시집오라는 말을 하며 하루를 고양이 왕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3. 줄거리
17살의 평범한 여고생인 하루는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해 매번 늦잠을 잡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늦잠을 자고 지각하여 창피를 당한 어느 날, 하교길에 트럭에 치일뻔한 고양이를 보고 구해줍니다. 그 고양이는 고양이 왕국의 왕자 룬이었습니다. 그날부터 하루에게는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룬 왕자를 구해줘서 고맙다는 고양이들의 은혜갚기때문이었는데, 마지막 보답은 룬 왕자와의 결혼이었습니다. 고양이의 보답에 비일상으로 가득해진 하루의 일상. 하루는 무타와 유키의 도움으로 고양이 사무소의 바론 남작을 만나게 됩니다. 결국 하루는 고양이 떼에게 납치당해 고양이 왕국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고양이 왕은 하루에게 고양이로 변하게 하는 약을 먹이고 결혼을 강행하려 합니다. 하루는 고양이 왕국에서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고양이 왕국으로 온 바론과 무타를 만닙니다. 하루는 과연 고양이 왕국을 무사히 벗어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4. 평가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0%, 관객점수 82%를 받았습니다. 네이버에서는 네티즌 점수 8.63점을 받았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메타스코어 70점, 점수 7.3점을 받으며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갖고 있으며 기존의 다른 지브리 작품과는 달리 현대적인 배경에 밝고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작품을 가볍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군더더기가 없고 적은 등장인물과 편안한 전개가 장점입니다.